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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누가 타고 있니?🚌 – 하이브편

2022 / 01 / 27

 

스블러들! 메타버스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점점 많아지는데 어디가 어떤 식으로 메타버스에 탑승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하지 않으셨나요?🤦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스블이가 산업별로 메타버스에 진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을 선정해올게요. 매주 목요일마다 시리즈성 콘텐츠로 진행될 예정이니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메타버스, 누가 타고 있니?🚌’ 콘텐츠를 통해 교육 플랫폼, 게임 플랫폼 그리고 방송 관련 기업까지 살펴봤어요. 이번에 스블이가 다뤄 볼 메타버스 관련 산업은 바로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흑자 행진을 기록했는데요.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여러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자 해요. 누구보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신산업과 결합하는 엔터계는 메타버스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러 가볼까요?👉

* 엔터 관련 기업 소개는 SM / 하이브 / JYP, YG 및 기타 엔터순으로 총 3편 진행 예정입니다.

* 엔터 관련 기업 소개 SM엔터테인먼트편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요즘 엔터계의 소식을 듣다보면, 이게 엔터테인먼트 회사인지 IT 회사인지 헷갈릴정도로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신산업과 결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까지 나아가는 하이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하이브 (HYBE)

출처: HYBE

하이브는 빅히트뮤직,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거대 레이블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데요. 21년 상장 이후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이를 증명하듯 현재 하이브는 KPOP의 최전선에서 K-Culture를 이끌고 있는 BTS를 필두로 하여 음악 산업 외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뻗치고 있죠. 하이브는 특히 메타버스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BTS라는 거대 IP를 지닌 하이브는 어떤식으로 메타버스에 닿고자 할지, 스블이와 함께 알아봐요!🤗


IP 확보

출처: HYBE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물론 관련된 기술을 실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선 IP 확보가 가히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이브의 수장인 방시혁 의장 역시 IP의 확보를 통해 관련 사업을 선점해야 한다고 보았죠. 하이브는 수년전부터 공격적인 M&A에 나섰는데요. 세븐틴, 뉴이스트가 소속된 플레디스부터 YG플러스, 쏘스뮤직, 코즈엔터테인먼트까지. 하이브가 이렇게 몸집을 불려온 것은 미래 사업을 다지기 위한 기초 단계 중 하나였죠.🏙️ 하이브는 BTS (방탄소년단)이라는 킬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더 다양한 스타 아티스트의 IP를 확보하여 이를 자산으로 한 여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한거죠.🌟 하이브의 IP 확보는 국내 스타 아티스트에만 한정되지 않았어요. 21년 초 하이브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미국 팝스타들이 소속된 이타카홀딩스를 무려 1조 2천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사들였거든요.💸 이를 통해 하이브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요즘 SM 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모든 KPOP 엔터사들이 하이브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돌 정도니, 하이브가 IP 확보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겠죠?

하이브의 IP 확보는 이후 소개해드릴 플랫폼 그리고 NFT 관련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돼요. 방대한 양의 KPOP IP를 확보한 하이브가 이를 토대로 어떤 사업을 펼쳐나가게 될까요?🤔


플랫폼

출처: 위버스 컴퍼니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하이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IP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겠죠? 이와 관련하여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바로 ‘위버스컴퍼니(이하 위버스)’에요. 하이브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컨셉으로 기업을 소개할 때마다 이 위버스를 항상 같이 데리고 다니는데요.👯 위버스는 하이브 합동 공연,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굿즈 판매 샵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실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불리기엔 단순한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에 더 가까워요.

출처: 네이버 VLIVE

하지만 대중들이 하이브의 플랫폼을 기대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죠. 바로 네이버입니다. 스블러들도 알다시피 네이버는 굉장히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주요 기업 반열에 오래전부터 이름을 올렸는데요. 네이버가 제공하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가 바로 ‘브이라이브’였어요. 많은 아티스트들은 이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유저를 보유했어요.🙊 그런데 2021년 네이버는 이 브이라이브 서비스를 위버스에 양도하겠다고 공시했어요. 그에 따라 하이브와 네이버가 협력하여 새로운 메타버스 관련 플랫폼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죠. 그런데 네이버는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지 않냐고요? 맞아요. 네이버는 스블이 콘텐츠에서도 자주 언급된 ‘제페토’라는 거대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죠. 하지만 네이버는 스타 아티스트의 IP를 대거 보유하지 못했기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내는데 한계를 겪었어요.💦 그만큼 다양한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이 필요했겠죠. 이 두 회사는 합작 회사를 만들 예정이며, 브이라이브와 위버스가 통합된 팬플랫폼을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이라고 하네요. 많은 전문가들이 해당 팬 플랫폼이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공식화 된 바가 없는 만큼 이번 팬 플랫폼이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실현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NFT

출처: 빅히트 뮤직

스블러들, 본래 경제 시장에서도 굉장히 높은 가치로 여겨지지만 특히 팬덤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이 뭔지 아세요? 바로 희소성이에요.✨ 포토카드를 예로 들어볼게요. 보통 팬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포토카드가 있는데요. 팬들은 해당 포토카드를 소유하기 위해 높은 값을 지불하기도 하고 원하는 포토카드가 나올때까지 앨범을 구매하기도 해요.💸 대부분의 포토카드는 여러 종류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두가 원하는 특정 포토카드를 소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요. 일각에서는 특정 포토카드의 사진을 활용해 자신이 직접 발주해 포토카드를 만들어내는 일명 ‘짭 포토카드’가 성행하기도 해요. 이렇게 원본이 아닌 복제본이 많아질수록 원본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고 이전에 스블이가 소개한 적 있는 300만원짜리 포토카드가 탄생하기도 하는거죠.

출처: 두나무

희소성 그리고 고유성에 열광하는 팬덤의 특성을 분석해 엔터사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NFT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어요. 왜냐고요? NFT가 가지는 대표적인 특성이 바로 희소성과 고유성이거든요! 제작되는 모든 것이 희소성과 고유성을 가진 ‘상품’이 되는 NFT 시장은 IP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큰 기회가 되었는데요. 여러 슈퍼 IP를 확보하고 있는 하이브 역시 빠질 수 없겠죠. NFT 사업과 관련하여 하이브는 두나무와 손을 잡았어요.🤝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의 전신인데요. 이들은 서로에게 각각 5천억, 7천억을 투자하며 양사의 관계를 다지기도 했죠. 그러나 하이브와 두나무의 NFT 사업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실제로 업비트 이석우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올해 하이브와 함께 미국에 NFT 거래소를 만들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고요.🎤 한국에는 아직 NFT 사업과 관련된 법과 제도와 같은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들은 NFT 거래소 설립 외에도 다양한 NFT 관련 사업을 꿈꾸고 있어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포토카드가 그 대표적인 예로 언급된 적 있는 것처럼요. 전문가들은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희소성 있는 제품들을 활용하면 수요는 많아질 것이고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글로벌 아티스트를 보유한 하이브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죠.📈


그런데, 팬들이 뿔났다던데?🤬

자료: 2021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하이브의 기업 설명회 이후 일어난 하이브 불매 운동

이렇게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하이브인데요. 사업 확장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은 것으로 보여요.🌩️ 하이브가 두나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NFT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후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에서는 하이브 상품에 대한 불매를 주장하는 해시태그가 상위권에 랭크되었는데요. `#BoycottHybeNFT(하이브 NFT 불매)’, `#ARMYsAgainstNFT(아미는 NFT에 반대한다)’, `#ハイブ不買(하이브 불매)’와 같은 해시태그들은 팬덤이 하이브의 NFT 진출을 달가워하지 않음을 보였어요.🙅

출처: 빅히트 뮤직

이들이 하이브의 NFT 사업에 반대하는 이유에는 대표적으로 두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로는 NFT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점이에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데 거래가 발생할때마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해서 전기 소비량이 막대하다는 것이었어요. 또 NFT 거래를 위해서는 암호화폐가 필요한데, 이 암호화폐를 소유하는 과정 역시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는거죠.💥 특히나 BTS가 UN 총회 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언급한 바 있기에 아티스트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사업 행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어요. 두번째 이유로는 팬이 겪을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언급했어요. NFT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은 소외될 것이고 더 나아가 팬들이 경제적인 손실까지 입을 수 있다는 거에요.💧 NFT 상품은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무척이나 크기에 팬들이 부정적인 상황에 처하기 쉽거든요. 또 BTS의 팬덤인 ‘아미’의 경우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이미 가지고 있어요. 아티스트의 초상권을 침해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칭 코인인 ‘아미 코인’ 사태를 겪은 바 있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하이브측과 두나무측은 각각 “어떤 NFT 상품을 판매할지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팬들이 가상화폐 거래로 손해를 보지 않도록 현금 지불 옵션 등을 두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NFT 거래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은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NFT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여요.


하이브는 이 외에도 리얼 타임형 콘텐츠 개발을 위해 자이언트스텝과 협업하고, NT게임즈와 BTS 멤버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기업을 확장시키고 있는데요.🎮 IP, 플랫폼, 각종 협업까지 여러 경쟁력을 가진 하이브가 이 요소들을 활용하여 어떤 새로운 KPOP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어낼지 스블이도 기다려지네요.🚀


메타버스에 진출하고 있는 산업에 대한 네번째 소개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에 대해 다루어봤는데, 스블러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쭉 해당 시리즈성 콘텐츠가 진행될 예정이니 이를 통해 많은 유용한 정보 얻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스블러들이 메타버스를 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스블이가 더욱 노력할게요! 메타버스에 대한 궁금증이나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이 있다면 언제든지 스블이에게 물어봐주세요! 그럼 다음주에 더 알찬 메타버스 정보로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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